[경제지표 대시보드 개발기 #6] AI-DLC 첫 실험기 — AI와 문서로 대화하기
워크샵 이후 사이드 프로젝트에 AI-DLC를 적용해 프롬프트 → 계획 → 질문/답변 → 승인 흐름을 실험했습니다. AI가 문서를 작성했고, 저는 검토자/승인자로 진행했습니다.
실험 설정
- 대상: E-Torch 경제지표 대시보드
- 목표: Inception 단계 산출물 생성(계획, 사용자 스토리, 단위 그룹화)
- 역할: AI(클로드 코드)가 작성하고 저는 검토/수정/승인을 수행했습니다.
핵심 프롬프트
앞으로의 작업을 계획하고 md 파일(
plan.md
)에 계획의 각 단계별로 체크박스와 함께 단계를 작성하세요. 질문은[Question]
, 제 답변은[Answer]
로 남기고, 승인 후 한 단계씩 실행하세요.
프로젝트 배경, 목표, 스택을 포함해 Inception → Construction → Transition 순으로 지시했습니다.
전체 프롬프트와 커뮤니케이션 로그는 레포에 정리했습니다:
전체 프롬프트 보기
2. 기획 단계(Inception) - 사용자 스토리 작성
프롬프트를 실행하면 plan.md
가 생성됩니다. 다음은 요약 결과입니다.
# E-Torch AI DLC Inception 작업 계획
## 1단계: 기획 (Inception)
### 단계 1.1: 사용자 스토리 작성
앞으로의 작업을 계획하고 각 단계별로 체크박스와 함께 단계를 작성합니다.
## 작업 단계
#### 단계 1: 사용자 페르소나 정의
- [x] Free/Pro/관리자 정의
[Question] Free/Pro의 주요 시나리오?
[Answer] Free = 대시보드 3 / 위젯 6, 최근 3년
Pro = 무제한, 전체 기간, 버전 관리
#### 단계 2: 에픽 정의
- [x] 인증, 대시보드, 위젯, 데이터 통합, 구독, 관리자
#### 단계 6: 문서화 및 검토
- [x] `user_stories.md` 작성
- [ ] 이해관계자 검토 → 피드백 → 승인
AI가 계획 문서를 작성하면서 [Question] 남기면 저는 질문을 검토해 [Answer]에 답변을 채우고 필요한 경우 추가 피드백을 프롬프트로 전달했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계획이 점점 구체화되었고, 최종 승인 하면 사용자 스토리 문서가 생성됩니다.
### US2.1: 대시보드 목록 조회 (요약)
**As a** 사용자
**I want to** 내가 생성한 대시보드 목록을 볼 수 있기
**So that** 원하는 대시보드를 선택할 수 있다
**Acceptance Criteria:**
- Given: 사용자가 로그인한 상태
- When: 대시보드 페이지에 접속
- Then: 내가 생성한 대시보드 목록이 표시됨
- And: 각 대시보드의 이름, 설명, 카테고리, 수정일이 표시됨
- And: 최근 수정순, 이름순, 생성일순 정렬 옵션 제공
- And: 카테고리 필터 및 검색 기능 제공
- And: 내가 만든 것/즐겨찾기한 것 탭 분리
- And: 기본 대시보드가 있으면 버튼/배지 표시
- And: US6.5에 정의된 플랜별 대시보드 수 제한 적용
### US3.1: 위젯 생성 (요약)
**As a** 일반 사용자
**I want** 새로운 위젯을 생성하기
**So that** 원하는 지표를 시각화할 수 있다
**시나리오 A - 내 위젯 페이지에서 생성:**
- Given: 내 위젯 페이지에서
- When: "새 위젯 만들기" 버튼 클릭
- Then: 위젯 생성 화면 표시
- And: 위젯 타입 선택
- And: 지표 검색 및 선택
- And: 시각화 옵션 설정
- And: 생성된 위젯이 내 위젯 라이브러리에 저장된다
- And: 선택적으로 대시보드 추가 가능
다음은 3. 기획 단계(Inception) - 사용자 스토리 단위별 그룹화
프롬프트를 실행하고 units_plan.md
문서를 검토하고 질문에 답변을 추가하고 승인한 결과입니다.
사용자 스토리 → 단위(Unit) 그룹화
/inception/units/*.md
로 6개 단위를 정의했습니다.
- Dashboard
- Widget Library
- Data Integration
- Authentication
- Subscription
- Admin Console
단위 간 계약은 integration_contract.md
에 정리되었습니다.
워크샵에서는 하나의 plan.md
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이었지만
저는 각 문서에 질문과 답변을 그대로 남겨 의사결정 근거를 보존했습니다.
진행하며 느낀 점
계획, 질문, 승인이라는 흐름이 문서에 그대로 남으면서 다음 단계로의 기준이 명확해졌습니다.
스토리에서 단위, 그리고 계약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일정한 형식을 갖추게 되어 문서 품질도 일관적이었습니다.
다만 Construction 단계에서 DDD 설계가 자동으로 진행되면서
4계층(Infra, Domain, Application, UI) 구조가 전제되는 부분은
프론트엔드 중심의 프로젝트에서는 다소 과하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이번 실험을 통해 “문서화 절차는 효과적이었지만, 설계 방식은 정말 이 프로젝트에 맞는가?” 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DDD 설계 문서에 대한 고민을 공유합니다.